[울산제일일보] 2026.04.22 [교수 논단] EU 탄소규제와 울산 화학산업 경쟁력 4 / 화학공학과 강대종 겸임교수
2026.04.22
화학산업의 탄소중립은 단순한 효율 개선만으로는 도달하기 어렵다. 설비를 조금 고치고 에너지를 아끼는 수준을 넘어, 공정 자체를 바꾸는 기술혁신이 필요하다. 특히 석유화학처럼 고온·고압·대량의 연속공정이 핵심인 산업에서는 탄소 감축의 한계가 구조적으로 존재한다.
이 한계를 넘기 위한 대표적 경로는 네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고온 열원의 전력화, 둘째, 저탄소 수소의 활용, 셋째, CCUS(탄소포집·활용·저장)의 결합, 넷째, 순환원료(재활용·바이오원료) 투입 확대다. 중요한 점은 이들이 서로 분리된 선택지가 아니라, 하나의 전환 포트폴리오로 결합해야 실질적인 감축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울산에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