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제일일보] 2025.06.11 [기획칼럼 ‘청년이 머무는 울산, 지·산·학이 말한다’ ⑨] 지속가능한 울산 발전을 위한 울산과학대학교의 역할 / 김성철 부총장
2025.06.11
필자는 북구 무룡산 기슭에서 태어나 60여 년을 울산에서 살아왔다. 학창 시절 울산은 하루가 다르게 공장이 들어서면서 경남의 한 소도시에서 120만 인구의 광역시로 성장했다. 한때는 대한민국의 산업 수도로서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이 넘쳐나던 젊은 도시였으나, 이제는 청년 인구 감소와 순유출을 걱정하는 도시가 되었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이 한국 사회를 뒤흔드는 가운데, 청년층의 순유출은 울산의 지속가능성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울산과학대학교 역시 이 같은 영향에 직면하고 있지만, 신입생의 85%가 울산 지역 학생이라는 점에서 지역 문제 해결의 ‘키’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종사자의 복지와 연봉이 강력...